일상으로의 아름다운 회복,
서울대효병원이 함께 하겠습니다.

당신과 함께 걷겠습니다. 세상을 치유하겠습니다.

재활정보/칼럼

  • HOME
  • 병원소식
  • 재활정보/칼럼
조절·관리가 가능한 뇌졸중 발생위험인자
작성자 : 관리자

 





1. 고혈압
심혈관계 위험인자인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고혈압은 모든 뇌졸중 유형의 공통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독립적으로 혈압 수치에 따라 연속적이며 일정하게 뇌졸중의 위험을 높입니다. 

고혈압의 약물치료는 뇌졸중 발생을 30~40% 낮추며 수축기 또는 이완기 혈압을 각각 10, 5mmHg 낮춰 뇌졸중 사망률을 40%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 전 단계 환자라도 울혈성 심장기능 상실, 심근경색, 당뇨, 만성콩팥기능 상실 또는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시작하도록 권고합니다. 

동반된 질환이 없어도 고혈압 전 단계인 경우 생활습관 변화를 권장합니다. 여기에는 과체중 조절, 과도한 음주 제한, 매일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 하루 염분 2.34Kg미만 섭취, 적정량의 칼슘 섭취, 금연, 과일과 신선한 채소 위주의 식단, 포화지방산을 포함한 지방 섭취 감소를 포합 합니다.



2. 당뇨병
당뇨병은 잘 알려진 뇌졸중의 위험인자로 뇌경색 발생을 약 2배 올린다고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다른 위험인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연간 약 6% 가량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프래밍햄 등의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의 뇌경색에 대한 상대적 위험도는 남녀 각각 1.4배, 1.72배입니다. 

한편 당뇨병 전 단계인 포도당 내성장애의 경우 일과성 허혈증이나 뇌졸중이 있던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을 2배 가량 올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는 데는 혈당 조절보다 동반된 혈압 조절이 더 큰 효과를 보입니다. 이 외에도 LDL-콜레스테롤을 100mg/dL 미만으로 조절하거나 항혈소판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당뇨병 환자에서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킵니다.



3. 이상지지혈증
이상지질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중,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저HDL-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질혈증 등을 포함합니다. H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높은 HDL-콜레스테롤 농도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큰 동맥질환에서 기인하는 뇌졸중의 위험을 20% 낮춘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더불어 LDL-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에 주요한 역할을 해 당뇨병이나 죽상경화질환이 있으면 100mg/dL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기타 위험도가 높은 환자는 70mg/dL미만을 목표로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스타틴(Statin)이라는 약제는 혈중 지질을 낮추고 뇌졸중 위험을 줄입니다. 이런 효과는 지질저하뿐만 아니라 혈관내피세포의 기능 개선, 항산화 효과, 염증반응 억제, 면역반응 조절과 죽상경화병변 안정화 등의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4. 흡연
흡연은 단독으로도 뇌졸중의 위험인자이지만 고혈압, 당뇨 등과 같이 있으면 위험성을 배가시킵니다. 특히 뇌실질내 출혈보다는 뇌동맥류 파열을 동반한 뇌지주막하 출혈의 위험성이 뚜렷이 증가하며 이를 일으키는 주요 기전이 뇌동맥류 파열의 가능성을 높이는 단백질분해효소 증가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담배를 끊으면 위험도는 2년 후부터 서서히 감소해 5년이 지나면 전혀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과 비슷해집니다. 

흡연은 혈중 섬유소원과 적혈구 용적률, 혈소판 응집을 증가시켜 혈액점도를 올리고 혈중 섬유소 분해능력 감소와 혈관 경련수축을 이르켜 뇌혈류량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혈관내피세포에 손상을 줘 혈전형성을 유발해 뇌경색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5. 비만
심혈관계 위험은 신체질량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상승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비만은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등과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인자입니다. 비만이 있는 사람은 고혈압,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위험인자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졸중의 위험과 관계가 뚜렷한 것은 과체중보다 지방의 분포입니다. 복부지방을 측정하는 허리-엉덩이 비율이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은 하위 20%인 사람보다 연령 보정 후 뇌졸중 위험이 2.3배나 더 높습니다. 체중감량을 혈압 감소와 혈당 안정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를 통해 뇌졸중 위험을 낮춰줍니다.




6.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과 사망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뇌졸중의 일차적인 예방효과도 있습니다. 비록 운동의 종류와 적정량을 모든 연령대에 사람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하기는 어렵지만 미국질병관리본부는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매일 걷는 정도의 운동을 권장합니다.